DevOn_제이래빗&일단은 준석이들

DAUM DevOn 2011에서의 공연을 살짝 소개합니다.

 

DevOn 2011은 신도림에 새로 생긴 디큐브 시티 내 쉐라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다음의 주최로 진행됐어요. (관련 포스팅 보기) 갈라는 공연 프로그래밍을 맡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지요. 컨퍼런스 홀 내 공연을 위한 음향 시설이 없는 바람에 7시부터 음향 세팅과 제이래빗 리허설까지 샤샥 끝냈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노래를 하게 하려니 미안함 가득…그래도 낭랑한 혜선씨의 목소리를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 )

 

“갈라 좋아요”를 외친 두 토끼 아가씨들 : D

 

녹음 때문에 밤을 지새우고 오셔서 비몽사몽인 프렌즈넷 이동현 대표님, 제이래빗과 커피 한잔으로 아침 잠을 깨웠어요. 다운씨와 혜선씨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이야기하고 깔깔대는 단짝 친구더라구요. 개발자 삼촌(?ㅋㅋ)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동안에도 삼천포를 몇번 다녀오니 금방 오프닝 무대에 설 시간이 됐어요.

 

‘요즘 너 말야’를 시작으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그리고 많은 사랑 노래들을 메들리로 만든 ‘Love Songs’를 불렀어요. 뒤의 두 곡은 다 아는 노래들인데도 제이 래빗의 매력을 잘 살려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던 공연 영상을 잠깐 보실까요? ; )

 

제이래빗 @ DevOn 2011 from Gala on Vimeo.

 

 

제이래빗이 공연을 하는 동안 거의 95% 남성 개발자분들이었던 관객석은 핸드폰 사진을 찍는 액정 불빛으로 넘실댔답니다. 맨뒤..어둠 속 포토 라인이 보이시나요.ㅎㅎㅎ

 

제이래빗 공연이 끝나고 김국현 님의 사회로 다음의 co-founder이신 이택경 대표님과 IMC 게임즈의 김학규 대표님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이택경 대표님은 갈라가 멘토링을 받는 프라이머에서 자주 뵙다가 스타트업이 아닌 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컨퍼런스에 뵈니 뭔가 색다르더라구요. 이후 스피치와 점심, 오후의 커뮤니티 세션들이 줄줄이 이어졌구요,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조금씩 시간이 딜레이되기도 했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일단은 준석이들의 무대가 시작됐습니다. 관객들이 여러 프로그램들에 지쳐있기도 했고…남성 듀오가 올라서니 무대 위와 아래, 모두 약간은 불편(?ㅋㅋㅋ)하고 서먹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어요. 하지만 역시, 만담을 방불케하는 재치만점 밴드답게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답니다.

 

일단은 준석이들의 노래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려 하는 만큼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부분이 꼭 있는데요…공연 초반, 관객분들은 일단은 준석이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려는 배려로 입을 꾹 다물고 계셨지만…일단은 준석이들의 넉살과 재촉(!)으로 모두가 하나되어 노래를 부르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됐답니다. ‘통영 굴 축제’ 보다 더 큰 시련을 안겨줄 뻔 했던 이번  DevOn 공연,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일단은 준석이들 @ DevOn 2011 from Gala on Vimeo.

 

 

“메일은 다음이 짱이죠”라는 명언으로 큰 박수를 받기도 했어요. : D

 

 

공연 내내 뒤에서 열심히 호응하시던 한 관객분은 열성 팬(!!)을 자처하며 함께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일단은 준석이들은 ‘기분이 좋아’를 부르기 전에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지는데요. ‘점수가 잘 나왔을 때’라는 대답은 처음이라며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돌아갔답니다…ㅎㅎㅎ

 

이후 역시 DAUM founder 이재웅 대표님, 크레이지피쉬 허진호 대표님, NC 소프트 김택진 대표님의 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개발자로 출발, 새로운 인터넷 세계를 만들어가셨던 분들인만큼 ‘개발’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시더라구요. 참석하신 분들도 더 열기를 띠어 개발자가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개발이란 공통의 영역에서 선후배가 모여 교류와 논의의 장이 열린 다는 게 너무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DevOn은 공연 뿐 아니라 컨퍼런스 전체도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트위터 해쉬태그 #DevOn로 오간 이야기들 속에 공연에 대한 좋은 반응, 심지어 후기까지 올라와 폭풍 감동이었어요. 갈라는 색다른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곳과 숨겨진 보물같은 창작자들을 연결하고, 많은 곳에 문화예술을 입히고자 해요. 공연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다면, 그리고 제이래빗과 일단은 준석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이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네요. : D

 

by.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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